(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데뷔 이래 첫 단독 MC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효리가 '더 시즌즈' 새 MC를 맡았다"고 밝혔다.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측 또한 이날 "세 번째 시즌의 마무리와 함께, 박재범, 최정훈, AKMU (악뮤)에 이어 이효리가 새로운 MC를 맡았다"고 전했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더 시즌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KBS 금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다.
안테나 수장 유희열에 이어 네 번째 MC로 안테나 소속 가수 이효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과 같은 시즌 타이틀이 아직 공개 되지 않아, MC 이효리가 선택한 타이틀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가수 활동 이외에도 예능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이효리.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이번 '더 시즌즈'를 통해 MC로서는 10년 만의 복귀를 이룰 예정이다.
데뷔 이후 '첫 단독 MC'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간 다양한 예능을 통해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효리네 민박'에서는 알바생으로 온 아이유, 윤아의 가수로서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투숙객의 마음까지 위로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최근 '댄스가수 유란단'에서는 선후배와 함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에 많은 뮤지션의 워너비이자 롤모델로 꾸준히 언급되어왔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뮤지션 동료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진행자' 이효리의 모습은 어떨까. 재치 있고, 깊이 있는 토크를 이끌어낼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