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9 13:45 / 기사수정 2011.07.19 13:45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는 18일자 보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6대 언론이 평가한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올레, 클라린, 라 나씨온, 포풀라르, 크로니카, 페르필 등 6개 언론사의 가장 큰 공통적인 평가는 대표팀 최고 활약의 선수로 메시를 꼽은 것이다.
올레는 메시에게 평점 7을 부여했고 클라린과 라 나시온은 8점을, 크로니카는 무려 9점을 주며 메시의 이번 대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6개 언론사가 평가한 메시의 평균 평점은 7.66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초반 볼리비아전과 콜롬비아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바티스타 감독이 4-2-1-3 시스템으로 전환한 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며 특급 도우미로 이름값을 했다. 조별리그 3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두 골을 도우며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맞이한 후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곤살로 이과인의 천금같은 동점골을 도왔다.
그러나 메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더이상의 득점을 뽑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에 불운의 패배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이번 대회 실패의 이유로 중앙 수비 듀오 니콜라스 부르디소-가브리엘 밀리토의 부진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부르디소-밀리토 조합은 4경기 내내 집중력이 크게 결여된 모습을 보여줬고 아르헨티나의 수비 불안을 초래했다.
올레는 두 명의 중앙 수비수들에게 평점 3을 매겼고 라 나씨온은 이들에게 평점 2의 혹독한 점수를 줬다.
카를로스 테베스 역시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매경기 출전했지만 테베스는 이번 대회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8강전에선 승부차기 실축으로 아르헨티나 탈락의 가장 큰 빌미를 제공했다. 올레는 평점 2점으로 테베스를 최악의 선수로 꼽았고 포풀라르 역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테베스에 최저점을 매겼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17일 에세이사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눈물'의 코파 아메리카 대표팀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메시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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