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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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LPGA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선다

기사입력 2011.07.19 17:35 / 기사수정 2011.07.19 17:35

유정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정우 기자]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태극낭자들이 통산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한국(계)선수의 LPGA 첫 우승은 지난 1988년 일본에서 열린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구옥희(55)가 들어올린 우승컵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0년대 들어서면서 2006년(11승), 2009년(12승), 2010년(10승) 등 3차례나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주 막을 내린 US여자오픈까지 통산 99승째를 기록중이다.

태극낭자 100승 무대는 프랑스가 될 확률이 높다. 오는 21일 개막되는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의 개최지이기 때문이다.

유독 무더운 여름시즌 강한 정신력으로 좋을 성적을 이끌어내온 태극낭자들의 저력도 우승확률에 명분을 더한다.

지난 2008년 경우, 시즌 시작 후 번번이 우승을 놓치던 태극낭자들은 6월 들어 이선화의 첫 우승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우승 기록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을 거머쥔 유소연(21. 한화)의 선전이 지난 2008시즌의 재현으로 이어질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특히 전문가들은 올 시즌 준우승만 네 차례 차지한 신지애(23. 미래에셋)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이기도 한 신지애는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견제도 만만치 않다. 청야니를 비롯해 캐리 웹, 캐서린 헐(이상 호주),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미야자토 아이, 후도 유리(이상 일본) 등 세계 톱 랭커들 역시 우승 쟁탈에 합류할 전망이다.

태극낭자끼리의 견제도 볼만 할 전망이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청야니의 대항마로 떠오른 유소연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대회에서 안타깝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종 눈길을 끌었던 서희경(25. 하이트)과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23. 하이마트), 안선주(24) 등도 우승경쟁 대열에 뛰어든다.

'에비앙 마스터스'는 오랜 역사와 큰 상금 때문에 LPGA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대회로 2013년부터 LPGA 정식으로 메이저 대회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 라운드를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 DB]



유정우 기자 jw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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