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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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MBC 출연 거부 '고정출연자 제한규정 항의'

기사입력 2011.07.19 11:36 / 기사수정 2011.07.19 11:3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혜연 기자] 소설가 공지영, 영화감독 여균동, 서울대 교수 조국 등 13명이 MBC의 고정출연자 제한규정에 항의하며 MBC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우 김여진이 MBC로부터 출연 금지를 당해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출연이 무산되자 이에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MBC는 최근 사회적 쟁점과 관련해 특정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를 통해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는 경우 고정출연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방송 심의 규정을 개정했다.

이와 관련해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지난 18일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규정에 항의하며 MBC 출연을 거절하겠습니다"라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 고정출연자 제한규정에 항의하는 1위 시위를 벌였다.

또한, 탁 교수는 제정임 세명대 교수,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등이 포함된 13명의 MBC 출연 거부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17일 제정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MBC가 방송출연자의 생각과 행동을 사실상 검열하는 취지의 '고정출연자 제한 규정'을 확정했다"며 "이 위헌적 규정의 폐지를 요구하며 MBC 출연을 중단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배우 김여진은 최근 대학 등록금 인하 시위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농성에 참가하는 등 소신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공지영 ⓒ MBC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정혜연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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