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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vs 이강인 '꿈의 무대' 맞대결 확률 높다...UCL 16강 뮌헨-PSG 가능성 UP

기사입력 2023.12.15 17:26 / 기사수정 2023.12.15 17: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를 빛내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언론인 미스터 칩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대진에 대한 확률표가 공개됐다. 이번 시즌의 경우 독일 분데스리가만이 1포트와 2포트 모두에 속한 리그다. 이는 추첨의 순수성을 높이며 수치는 상당히 균일하다"라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확률로 나타난 대진 중 하나가 바로 뮌헨과 PSG의 맞대결이다. A조 1위로 올라온 뮌헨은 2위로 올라온 코펜하겐(덴마크)과 만나지 못한다. 또한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이며, G조 2위로 올라온 RB 라이프치히와도 만날 수 없다.

뮌헨이 만날 수 있는 팀들은 PSG를 비롯해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나폴리, 인터밀란,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FC포르투(포르투갈)까지 총 6팀이다. 이 중 PSG와 대진이 성사될 확률이 17.30%로 나타나 다른 5개팀을 만날 확률보다 높았다. 다른 팀들은 16.54%를 기록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5승1무 무패로 통과했다.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함께 다소 쉬운 조에 편성된 뮌헨은 코펜하겐과의 경기만 한 번 비기고 모두 승리를 따내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단계를 통과했다.

반면, 높은 확률로 뮌헨의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PSG는 조 2위로 간신히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고,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밀란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같은 조였던 도르트문트를 제외하고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7개 팀 중에서 뮌헨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았다.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만날 확률은 13.59%였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만날 확률은 14.75%로 나타나 뮌헨을 만날 확률보다 낮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통계에 따르면 뮌헨이 PSG의 가장 유력한 16강 상대처럼 보인다.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이후 조 2위로 올라간 PSG는 각 조 1위 팀과 맞붙게 되며 뮌헨과의 격돌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뮌헨이 PSG를 1, 2차전 합계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PSG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 했음에도 불구하고 0-1로 졌다. 이어진 2차전 독일 원정에서도 음바페와 메시가 침묵을 지킨 끝에 0-2로 패했다. 뮌헨은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 2차전 합계 1-4로 패해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만약 뮌헨과 PSG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만나게 된다면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이렇게 되면 12시즌 만에 한국인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이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FC바젤(스위스) 소속이었던 박주호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이후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으나 서로 만나지 못했고, 이번 시즌 조별리그를 앞두고는 오현규, 양현준을 보유한 셀틱, 황인범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이 합류했으나 모두 다른 조에 속하게 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뮌헨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와 PSG의 미래 중원 자원으로 여겨지는 이강인이 꿈의 무대에서 맞부딪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미스터칩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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