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준수가 정선아와 첫 공연 이후 울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 3~4부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배우 김준수, 정선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드라큘라'를 위해 김준수는 빨간 머리로 염색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두피가 아프진 않다. 다행이긴 한데, 빨간 머리는 유지하기 힘들어서 일주일 단위로 (염색을) 해야 한다"라며 염색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그래서 안 해보려고 했는데, 마침 10주년이기도 하고 갑자기 예고 없이 빨간 머리를 안 한다는 게 죄송해서 하게 됐다"라고 염색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정선아는 '드라큘라'에서 김준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준수 대표님, 배우와 어제 첫 공을 했다. 너무 눈물이 났다"라며 김준수와 10년 만에 첫 공연을 한 이후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준수도 "어제 너무 울었다. '드라큘라'에서 400년 만에 만난 드라큘라(김준수)와 미나(정선아)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저희도 10년 만에 만난 거다"라며 "전 어제 사레까지 걸렸다. 너무 울어서. 호흡이 안 되더라"라고 했다.
정선아는 "더 애절하고 이입이 됐다. 눈물만 나면 되는데 콧물도 나서 상대 배우에게 미안했다"라고 김준수에 미안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이은지의 가요광장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