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악플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억대 연봉에 넘사벽 스펙을 자랑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대기업에서 액셀러레이터로서 인정받곤 있지만 직원들과의 관계가 틀어져서 고민이라고 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지적하는 자신에게 불만을 표출하거나 마음이 상해 거리를 두는 일이 일쑤라고.
의뢰인은 "제가 마음이 내향형 인간이다. 그러다 보니까 누군가에게 상처 주고 집에 돌아오면 제가 더 아프다"고 털어놨다.
사내 익명게시판에는 의뢰인을 저격한 글도 쏟아졌다고. "인사부터 진단 받아야 함 별 거지같은 스타트업 출신 고액에 다 뽑고 성과 없으니" "어디서 일했는지도 모를 어중이 떠중이들 뽑아서 앉혀 놓고 전문가 행세 중" 등 의뢰인을 무시하는 등의 악플들이 익명게시판에 가득하다고 했다.
의뢰인은 "익명 게시판 말고 제게 직접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에 이수근은 발끈해 "익명 게시판은 보지도 마라. 이 사람들은 늘 숨어서 사는 사람이다. 왜 숨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냐"고 안타까워했다.
의뢰인은 "숨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논의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씁쓸해 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