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정재형이 안테나에 이효리가 합류한 이후 소속사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루시드폴과 페퍼톤스 이장원, 신재평, 이상순이 출연했다.
정재형은 연말 모임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올 한 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며 우리끼리의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상순이 환영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계약한지) 1년이 지났는데, 심지어 지난달에 계약 연장했는데 지금 환영하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정재형은 지난 2월 안테나에 합류한 이효리를 언급하면서 "사실 올해 효리가 낸 매출이 우리가 20년 간 낸 매출이랑 비슷할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아 그러냐. 맞다. 인정한다. 그럴 수 있다"고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이상순은 "올해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나머지) 안테나 뮤지션 총 통틀어서 온 것보다 더 많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신재평은 "옛날에 재형이 형이 안테나의 대들보였던 시절이 있었고, 그 조금 전으로 가면 윤석이 형(루시드폴)이 공연해서 회사 전기세 내주고 그런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루시드폴이 안테나에서 앨범을 총 13장 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재형은 이상순에게 "너는 몇 개 냈어? 여기와서 아직 안 냈어?"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안 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앨범) 내라고도 안 해?"라고 되물었고, 이상순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서도 "내년에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상업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했던 이효리는 지난 7월 11년 만에 상업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여러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 중이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활동은 물론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