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8:43
사회

이직 직장인, "합격 후 입사까지 한 달 여유 필요"

기사입력 2011.07.18 11:59 / 기사수정 2011.07.18 11:5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들은 이직 시 약 한 달의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경력직 채용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 158명과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212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정리 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이직을 하면서 새 직장에 출근하기 전까지 29일의 기간을 원하지만, 회사에서 합격 통보 후 입사일까지 주는 시간은 13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에게 이직 시 새로운 회사에서 합격통보 받은 날로부터 입사하기까지의 기간으로 며칠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평균 29일로 집계됐다. 약 한 달 가까이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제 회사가 주는 시간은 그보다 적었다.

인사담당자에게 '경력직으로 채용한 직원에게 합격 통보 후 며칠 내로 입사하기를 요구하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평균 13일로 집계됐다.

퇴사를 먼저 하고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면, 합격통보 후 바로 퇴사의사를 밝힌다 해도 인수인계와 주변 정리하는 데 채 2주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그렇다면, 만약, 입사자가 회사가 제시한 입사일을 좀 더 미뤄 달라며 기다려주기를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까?

대부분이 '기다려준다'(86.1%)며 이해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기다려주지 않고 채용을 취소한다'(13.9%)는 회사도 일부 있었다.

기다려 줄 수 있는 최장 기간은 평균 24일로 집계됐는데, 구간별로 살펴보면 '30~40일 미만'(34.6%)의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고, '10~20일 미만'(28.7%), '20~30일 미만'(14.7%), '10일 미만'(12.5%) 순이었고, '40일 이상'(9.6%)을 기다릴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기다려주지 않고 채용을 취소한다고 답한 기업에게도 그 이유를 물었다.

'당장 업무인력이 부족해서'(50.0%)라는 답변이 절반을 차지했다. 또 '자꾸 미루다 보면 아예 입사하지 않을까 봐'(27.3%)는 우려도 있었고, '실력이 비슷한 다른 지원자가 있어서'(22.7%)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곳도 있었다.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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