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최필립이 아들 도운의 치료종결메달을 공개하며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최필립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영되고 많은 분들께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우리 가정에 닥친 시련이 다시 기적이 될 수도 있음을 지난 시간 도운이를 통해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가정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최필립과 아들 도운이 일상을 보내는 영상이 공개되며 "생후 4개월 우리 아이는 간암이었다. 우리 집 둘째 도운이는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7개월간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가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이 시련과 고난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도운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줄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찾는 것이 부모로서 마지막 절박함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시련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털어놓기 시작하자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라는 글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도운이와 같은 질병을 이미 겪어낸 부모들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우리 가족을 살렸고 도운이와 같은 병을 갖고 있는 가정에겐 우리가 그들의 희망이 됐다. 시련이 새로운 도전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도운이를 통해 배웠다. 다시 한번 도운이와 우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영상의 말미에는 소아암 치료종결이라고 적혀있는 메달과 '그동안 치료받느라 고생이 많았다'는 내용이 담긴 엽서가 공개됐다.
최필립은 지난 8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둘째 아들 도운이 생후 4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간모세포종 4기 치료 종료 판정을 받아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사진=최필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