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빽가가 악플 트라우마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빽가가 스페셜 DJ, 가수 산다라박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악성 댓글에 관해 얘기했다.
솔비는 본인의 작품 '애플 시리즈'가 '너 사과는 그릴 줄 아냐'는 악성 댓글 때문에 나오게 된 것이라며 "저만의 사과를 작업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빽가는 "제가 사실 TV도 안 보고, 기사 같은 것도 안 보는 게 트라우마가 있어서다"고 고백했다. 과거 뇌종양에 걸려서 굉장히 힘들 때 걱정을 기대하며 댓글을 확인, 하필 'ㅋㅋㅋ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악성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고.
빽가는 지난 2009년 뇌종양을 진단, 사망 확률이 30%였으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2010년 말 건강하게 복귀했다.
그는 "제가 너무 상처를 받고, 그때부터 미디어를 거의 안 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그거를 저희 어머니도 보신 거다"며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우셨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솔비는 악성 댓글을 달 때 면전에서도 할 수 있는 얘기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보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치명적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