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7 21:13 / 기사수정 2011.07.17 21:14
한기주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기주는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승리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기주는 팀이 3-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번 타자 신명철을 희생번트 아웃으로 첫 아웃포인트를 잡은 한기주는 2번 타자 박한이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3번 타자 박선민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7회를 마무리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4번타자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5번 타자 조영훈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 6번 타자 강봉규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각각 잡으며 삼자 범퇴로 8회말을 마무리했다.
탄력을 받은 한기주는 9회말에 7번 타자 이용욱을 공 1개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뒤 8번 타자 모상기를 공 2개로 2루수 플라이 아웃, 9번 타자 강명구를 공 4개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삼자 범퇴 시켜 공 7개로 9회를 끝냈다.
한기주는 9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볼넷 없이 범타로만 9타자를 잡아내며 공의 위력을 뽐냈다.
KIA는 한기주의 이날 활약으로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윤석민-서재응-로페즈-트레비스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을 가지고 있는 KIA는 한기주의 활용도를 다양하게 쓸 수 있게 됐다.
한기주가 마무리를 맡게 되면 KIA는 유동훈, 손영민, 곽정철을 좀 더 여유있게 활용하며 불펜의 힘을 축적시킬 수 있다.
3이닝 퍼펙트로 완벽한 투구를 펼친 한기주가 앞으로 KIA에서 어떤 보직을 맡게 될 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한기주 (C)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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