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웨덴 미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유르고르덴 IF)을 노렸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6일(한국시간) "최근 2년 동안 빅스타가 아닌 뛰어난 10 재능을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스웨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을 주목했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 스웨덴 미드필더 베리발은 이제 만 17세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시즌 스웨덴 유르고르덴 IF에서 뛰면서 벌써 2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이가 어리지만 키 187cm로 신체 조건이 좋은 베르발에 대해 매체는 "베리발은 패스를 거의 놓치니 않는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에 적합하다"라며 "그의 시야와 패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수를 제치게끔 해주는 빠른 발은 유럽 엘리트 클럽들이 그를 레이더 안에 포함시킨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베리발은 얼굴도 잘생겨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차세대 축구스타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는 베리발을 두고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인터밀란은 이미 공식적인 제안을 건냈다.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한 매체는 "인터밀란이 베리발한테 공식 제안을 했지만 그의 영입을 위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라며 "맨유과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베리발과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리발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다는 미래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바르셀로나의 모든 이적 단계는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리발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은 유르고르덴은 2024년 1월이나 여름 매각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가 만 18세가 되는 2월에 설득할 수만 있다면 더 긴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밀란이 공식 제안을 전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가로채기를 시도한 가운데 베리발이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차기 행선지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베리발은 자신의 SNS에 어렸을 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맨유 팬이라는 걸 보여줬고, 지난 2021년엔 맨유 입단 테스트까지 참가했다. 당시 베르발은 맨유 외에도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스웨덴 클럽 브롬마포이카르나에 입단해 16세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베리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