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에스트라' 출연 배우들이 이영애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한다.
이무생은 재력가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맡았다. 유정재는 차세음(이영애 분)의 과거 연인으로, 주변을 맴도는 남자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어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차세음에 흥미를 느낀다. 재력과 능력을 가졌지만 오직 차세음만 갖지 못했다.
이날 이무생은 이영애의 연기에 존경심을 표하며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를 외쳤다. 정신이 번쩍 들었고 첫 장면에서 액션에 대한 리액션을 받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다. 나름대로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차세음 그 자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화면에서 보던 것과 이미지가 싱크로율이 100%인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계속 선배님을 바라봤다. 선배님이 많이 놀라셨을 텐데 주체가 안 됐다.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영재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라가 된 아내와 달리 갈수록 퇴보해가는 작곡가 김필 역할을 맡았다. 그 또한 "(차)세음이 대본 리딩 현장에 있었던 것 같다. '너나 잘하세요'처럼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 만나뵙고 빠져들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에스트라'는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