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라이브 방송 도중 악플을 목격했다.
최근 뉴진스 멤버 민지와 혜인은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채팅창에 달린 악플을 발견했다.
혜인은 "이거 뭐냐. 너무하다. 너무 못됐다"고 했고, 민지는 즉각 악플을 캡처했다.
민지는 "아무래도 라이브 (방송)할 때는 눈 앞에 보인다. 조심해 달라"며 당부했다. 혜인이 상처 받은 심경을 토로하자, 민지는 "괜찮다. 그래도 좋은 댓글이 더 많다"고 했다.
이후 소속사 어도어는 공지문을 내고 "가능한 많은 분들이 뉴진스와의 소통을 즐기시라는 마음으로 라이브 댓글을 전체 허용했지만, 일부 악성 댓글로 인해 향후 라이브의 댓글은 구독 회원만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악성 댓글들을 포함하여 뉴진스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 모욕,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상시적인 법적 대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도어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뉴진스와 팬들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도 볼 수 있는 공간에 무분별한 악플이 계속되자, 어도어가 댓글 권한을 유료화하며 즉각 대응에 나선 것.
지난해 8월 데뷔해 첫 앨범 '뉴 진스(New Jeans)'로 신선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데뷔 직후부터 꾸준히 악플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데뷔 당시 전원 10대로 구성된 만큼 어도어는 악플러를 향해 강경대응을 이어갔다.
또한 어도어는 "올 하반기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 1월 발매된 '오엠지(OMG)' 뮤직비디오에서는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두는 듯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뮤직비디오 속 의사로 분한 민지는 한 누리꾼이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이라고 SNS에 적으려고 하자 "가자"라며 정신병동으로 이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