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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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고은성 "실수로 배꼽까지 노출, 밥 많이 먹어 당황" (최파타)

기사입력 2023.12.04 13:45 / 기사수정 2023.12.04 13: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몬테크리스토' 공연 중 배를 노출한 사연을 밝혔다.

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은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이 출연했다.

고은성은 '겉옷을 벗다가 셔츠까지 찢어버린 게 실수였나'라는 질문에 "셔츠 겉에 조끼가 있다. 단추들을 다 채우다 보면 무대에서 풀 때 너무 오래 걸리지 않냐. 뜯을 수 있게 처리를 하는데 마친 셔츠도 뜯는 재질이었다. 두 번째인가 세 번째 공연이었는데 나름 장면에 대한 느낌이 오면서 흥분이 돼 있어서 여길 잡았는데 같이 잡혔나 보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밥을 많이 먹었다. 관객분들이 보고 계시고 내가 당황했다. 배꼽까지 다 열렸다. 순간적으로 배와 가슴에 힘을 줬다. 닫을 기회는 없었다. 원래 그렇게 하는 줄 알았나 보다. 아는 연출님이 멋있다고 하더라. 그거 실수였다고 하니 앞으로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런 식으로 캐릭터를 희석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서인국은 "'지옥송'을 부르고 마지막에 목걸이를 잡고 뜯는 거다. 셔츠와 같이 잡혀 뜯었고 다 열렸다. 난 그나마 다행인 게 밥도 안 먹었지만 마이크 밴드가 명치에 있었다. 다행히 딱 찢자마자 바로 암전이었다"라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 "은성이는 시간이 엄청 길었다. 은성이가 정말 많이 먹는다. 운동도 많이 하고 수영 선수처럼 먹는다. 햄버거 2개는 기본이다. 어느 정도 배가 나왔을지 상상 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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