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헌성 대표가 최근 연달아 발레파킹 사고가 났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헌성 대표가 직원들 서비스 교육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헌성 대표는 김숙이 방송이 나간 뒤 주변반응에 대해 물어보자 "욕을 많이 먹고 있다. 악질 대표라고. 직원들 막 대한다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한 달 새 많이 야윈 모습을 보여줬다.
김헌성 대표는 직원 부모님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 회사를 관두라는 연락까지 왔었다고 털어놨다. 깜짝 놀란 김숙은 정말 해당 직원이 그만 둔 건지 물어봤다. 김헌성 대표는 잘 얘기를 해서 그만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헌성 대표는 객실 팀 김성균 부장이 하는 직원 서비스 교육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육장을 방문했다. 김성균 부장은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법 교육에 나섰다.
김헌성 대표는 김성균 부장의 인사법 교육에 끼어들며 "부장님이 저한테 깍듯하게 인사하시지 않으냐. 좀 부담스럽다. 눈 맞추고 웃으며 하는 인사가 더 좋지 않을까. 그건 너무 옛날 방식 아닌가"라고 한마디했다.
김성균 부장은 김헌성 대표의 지적을 듣고 직원들에게 "대표님 말씀대로 너무 숙이지 말고 아이컨택하면서 해 보자. 그게 트렌드에 맞는 인사법인 것 같다"고 얘기하며 인사법을 바꿔서 가르쳤다.
김헌성 대표는 신입 직원들이 다 나간 뒤 부장들에게 "전반적으로 올드한 내용들이 많았다"면서 객실 팀 직원들의 서비스를 불시에 점검하겠다고 했다.
김헌성 대표는 김성균 부장, 이승혁 부장과 함께 직원들이 고객 응대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입사 2개월 차, 7일 차의 직원들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웃지 않고 본인 업무를 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김헌성 대표는 직원들의 소극적인 고객 응대를 지적하며 "생각보다 직원들 교육이 너무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식음 팀 이승혁 부장은 객실 팀 직원들의 고객 응대를 보면서 "업셀링을 공격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김헌성 대표는 "한 명도 업셀링을 하지 않았다. 엄청 심각한 문제다. 당황스럽다"고 김성균 부장을 몰아붙였다. 김성균 부장은 "직원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적 많이 당해서 몸둘 바를 몰랐다"고 했다.
김헌성 대표는 자신의 수동 외제차를 이용해 직원들의 발레파킹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최근 고가의 R사 차를 비롯해 발레파킹 사고가 연달아 났다고. 김헌성 대표는 다행히 적은 수리비로 끝나기는 했지만 더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레파킹 시험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