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동치미'에 출연해 소송 등으로 편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을 돌아보며 남편을 향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출연했다.
박수홍보다 23세 연하인 김다예는 지난 2021년 박수홍과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수홍은 현재 친형 부부와의 횡령 소송 등 몇 년 여간 송사에 휘말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날 김다예는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 손헌수 부부의 신혼여행에 함께 했던 사연을 전하며 "그 떄 손헌수 씨가 남편에게 '선배님, 살아계셔서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하더라. 우리가 지금까지 어려운 것을 극복하고 잘 이겨냈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물론 완벽히 편안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3년 동안 잘 이겨냈다는 생각이었다. 앞으로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이 늦은 나이지만 자기와 똑 닮은 아이를 보면 또 얼마나 행복하겠나. 자식 바보 예약이다. 제가 앞으로 희망하는 것은 저와 남편을 골고루 닮은 아이를 안겨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김다예는 "제가 요즘 부동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남편을 건물주로 만들어주려고 한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그리고 어려울 때 같이 있어 준 손헌수 씨 부부와도 좋은 일만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MC 최은경은 "그 때 사방이 적으로 가득했지 않았나.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었고, 김다예는 "이겨내려고 마음 먹었지만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 트라우마처럼 상처가 남았다. 그럼에도 3년 전, 2년 전 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성력이 조금 생긴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손헌수는 "제가 가장 가까이에서, 옆에서 지켜보지 않았나. 정말 선배님이 살아계신 것은 (김)다예 형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 혹시나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걱정했던 시간들이었다. 2년을 그렇게 살아왔다"며 울컥했다.
박수홍은 "아내와 같이 살아보니, 정말 여성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버티는 힘이 있구나 싶었다. 지금도 제 버팀목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