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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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윤석민, "6회 호수비 덕에 9회에도 던졌다"

기사입력 2011.07.15 21:57 / 기사수정 2011.07.15 21:57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윤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9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한 윤석민은 이날 경기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다승 단독 선두.

한편, KIA는 삼성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3회부터 5회까지 4득점해 4-0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이날 경기 MVP 윤석민 인터뷰 전문.



-9회까지 나왔는데 몸은 괜찮나.
6회에 호수비도 나오고 해서 더 던질 수 있겠다 싶었다. 별 무리는 없다.

-6회에 노히트노런이 깨진 이후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노히트노런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흔들린 것은 아니고 사실 6회 들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집중력도 약해졌다. 그 시점이 지나니 괜찮아졌다.

-2게임 연속 완봉승이다. 힘들지 않나?
LG 전에는 사실 생각지도 못하게 완봉했다. 또 그때는 6일 쉬고 나와서 상관없었다.

-올 시즌 전 훈련은 어떻게 했나?
피칭은 많이 안 했다. 오히려 웨이트를 많이 하고 하체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도움이 되고 있다.

-박석민 타구가 꽤 컸다.
처음에는, 박석민의 타구가 배트 앞쪽에서 맞아 넘어갈 거란 생각은 안 했다. 그런데 쭉쭉 뻗는 걸 보고 넘어가겠구나 싶었다.
이용규가 잘 잡아줘 무척 고마웠다.

-오늘 경기 올라가기 전 마음가짐은?
여러 언론에서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그 때문인지 게임 전에는 좀 긴장되었지만 막상 경기 시작하니 편하게 던졌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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