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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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W 아사니, 스페인 라스 팔마스 '러브콜'…K리거 역수출 신화 쓰나 "독일 구단도 눈독"

기사입력 2023.12.01 0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해 K리그1과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맹활약한 광주FC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에게 스페인 라리가 라스 팔마스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아 언론 '두레스 라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사니가 올시즌 마치면 광주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태어났으나 알바니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아사니는 헝가리 1부리그 키스바르다에서 1년 반을 뛰고 올 초 광주에 입단했다.

광주는 올해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1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사니의 초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지난 2월25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K리그 개막전 데뷔골을 터트린 아사니는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선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특히 왼발 킥이 좋아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먼거리 왼발 프리킥을 꽂아넣기도 했다. 이후에도 왼발 잘 쓰는 광주의 오른쪽 윙어로 주로 뛴 아사니는 지난 3월 알바니아 국가대표로도 처음 뽑혀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올해 유로2024 예선 8경기, 그리고 불가리아와의 친선 경기 등 A매치 9경기에 출전했는데 특히 유로 예선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알바니아의 본선행 주역이 된 것이다. 지난 9월11일 폴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 홈경기에선 왼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알바니아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팀을 2-0으로 완파하는 주역이 됐다.

광주(7골)와 유로 2024 예선에서 보여준 쌍끌이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빅리그 입성을 노크하고 있는 것이다.



'두레스 라임'은 보도에서 "28세 아사니는 이번 여정(유로 2024 예선)이 시작될 때 브라질 출신 실비뉴 감독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아사니 역시 감독 신뢰에 가장 잘 보답했다"며 "올시즌은 한국의 광주에서 뛰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활약에 힘입어 유럽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아사니의 미래는 그를 얻을 준비가 된 라스 팔마스와 연결돼 있다"며 "광주가 책정한 아사니의 바이아웃은 100만 유로(약 14억원)다. 라스 팔마스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했다.

다만 신문은 "라스 팔마스도 경쟁해야 한다"며 "알바니아 윙어는 독일 두 구단,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끌고 있다. 아랍 구단들도 아시니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엔 아사니가 한국에서 뛰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스페인 라리가 같은 유럽의 빅리그에서 그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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