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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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메이저 은행 광고 거절…'일타스캔들' 속 정경호 모습=다 내 것"(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11.29 21: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옥문아들' 전한길이 드라마 속 정경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한길은 일타 강사가 되기 위해 하루에 자양강장제 박카X 한 박스를 다 마신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 강사 시작할 때였다. 그때 선배 강사가 20년 마셨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마셔보니 효과가 확실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루에 한 박스를 다 마셨을 때를 떠올리면서 "명절 특강 때였다. 2일 안에 끝내야 되니까 하루 종일 12시간 수업을 해야한다. 그럼 1시간에 하나씩 10병을 마시는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샀다. 지금도 종종 마시냐는 말에 전한길은 "금방도 하나 마시고 왔다"며 해당 음료에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해당 음료 측에서 전한길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이 제품의 '찐팬'을 찾는 이벤트를 열었고, 학생들의 제보 댓글을 통해 전한길이 많이 등장했다고. 그는 "광고를 했으면 했는데 (이 제품의 광고가) 유명인이 아니라 일반인들로 하는 콘셉트더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또 전한길은 "제가 CF 섭외가 있었다. 우리나라 3대 메이저 은행에서 요청 왔는데 안 했다"며 "(은행 광고 모델이) 손흥민, 김연아 이랬는데 안 했다. 얼마 전엔 라면 회사에서도 광고 요청이 왔다. 그것도 안 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유를 묻자 그는 "마찬가지로 이 방송 나오는 것도 부담이 된다. 선한 영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실수하거나 그러면 그 제품 이미지에 안 좋을까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전한길은 "앞으로는 할 생각도 있다"고 반전의 욕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수업 중 발차기로도 유명하다고. 이는 조는 학생들을 깨우기 위함이라고. 이에 대해 전한길은 "'일타스캔들' 정경호 씨 발차기, 수업 중 멘트, 쓴소리 다 제 거다"라며 드라마 '일타스캔들' 속 배우 정경호가 맡은 최치열 강사의 모습들이 자신을 모티브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한길은 화끈한 발차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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