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3
스포츠

'12월 18일 입대' 안우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시작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3.11.28 14:01 / 기사수정 2023.11.28 14: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투수 안우진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키움 구단은 28일 "안우진이 내달 1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병무청의 선 복무 제도에 따라 복무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이다. 상황에 따라 빠르면 2025년 후반기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2018년 넥센 히어로즈 1차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안우진은 데뷔 시즌 20경기 41⅓이닝을 소화해 2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평범했지만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구원으로 두 번 등판, 각각 3⅓이닝,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를 기록하는 등 2경기 9이닝 10K 무실점, 2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구원으로 4경기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 19경기 88⅓이닝을 던져 7승5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이 시즌에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후 2020년 42경기 36이닝 2승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21경기 107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키움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지난해 무려 30경기 196이닝을 소화, 224탈삼진,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기량을 꽃피웠다. 평균자책점 1위, 이닝 1위, 탈삼진 1위, 다승 2위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하며 키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작년 안우진의224탈삼진은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225탈삼진에 단 하나가 부족한 기록으로, 국내 선수 중에서는 역대 1위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24경기 150⅔이닝을 소화.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8월 31일 SSG전에서의 6이닝 1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피로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팔꿈치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 후 내려진 진단이었다. 한 달 전 병원 검진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부위가 급성으로 악화된 거 같다고 전문의는 설명했다.

이후 안우진은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안우진의 수술을 맡은 집도의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명의'로 통하는 인물 중 한 명. 클레이튼 커쇼, 앨버트 푸홀스 등 메이저리그의 굵직한 선수들을 만났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도 인연이 있다. SSG 랜더스 박종훈, 문승원도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수술을 받은 후 안우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속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감사하게도 수술은 세계 최고의 의사인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받을 수 있었고 성공적인 수술이었던 만큼 재활에 더욱 더 열심히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비록 2023년 시즌 마무리를 함께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항상 함께할 것"이라며 "팀 동료,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 지켜봐 주십시오. 더 강한 안우진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안우진은 재활과 군 복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안우진은 입대를 앞두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군 복무를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들께서 기억해주시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