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두산전 11-2 대패로 KIA팬들이 가장 원망하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2.1이닝 6실점한 박경태? 0.1이닝 2실점 차정민? 8안타 치고 2점 밖에 못내고 병살타 두 개친 팀 타선?
적어도 김상훈에 대한 분노(?)에는 다 못미치는 것 같네요.
김상훈은 이미 주전이 아닙니다. 차일목한테 이미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밀렸죠.
09년 이후로 작년, 올해 무척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주는데 그의 나이도 35세입니다.
이젠 백전노장으로 세월의 벽에 부딪혀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기도 하겠죠.
'국민 볼배합'으로 욕을 먹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대량 실점한 날은 언제나 김상훈이 포수 마스크 쓰고 있더라", "KIA 최고의 먹튀" 라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하고 싶은 선수 마음 모르는 건 아니니, 한참을 까다가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생각과 함께 짠해지기도 하더군요.
여러분은 어제 경기에서 김상훈 선수의 플레이에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사진 = 김상훈 ⓒ KIA 타이거즈 제공]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