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5 00:21 / 기사수정 2011.07.15 00:21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76경기 40승 36패 승률 0.526
7월 14일까지의 LG성적입니다.
한 때 승차 마진이 +10까지 갔었지만 6월 중순 이후부터 투, 타에서 밸런스가 깨지면서 불안 불안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요.
최근 선발 투수들을 계투 진으로 쓰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바닥으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불펜을 가동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꾀했는데요.
마운드와 하위타선에서 오래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화요일 경기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
역시나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제일 마음에 걸리더군요.
특히,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마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타선의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우선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 중 제 몫을 하는 선수는 조인성 선수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병규 선수는 최근 들어서 타격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고 팀 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정성훈 선수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다친 꼬리뼈에 통증이 재발이 되었고 주장 박용택 선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부상에서 완쾌해 1군에 복귀한 이진영 선수는 여전히 2할 4~5푼 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본인의 기량을 100%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할9푼이 넘었던 팀타율도 어느 새 2할 6푼대 까지 떨어졌더군요.
더불어 톱타자 이대형 선수가 1군에서 빠지자 팀 도루도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저 선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죠. LG팬들도 “이러나저러나 믿어야 하는 것은 타격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탈 때도 불펜이 잘해서 상승세를 탄 것이 아니라 타선이 폭발해서 상승세를 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타선의 회복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더군요.
다행히 최근 들어서 서동욱 선수와 정의윤 선수가 어느 정도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대신해주고 있고 부진에 빠진 이병규 선수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접을 수 없는 점도 사실입니다.
과연 LG 타자들은 시즌 초반의 강력했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 선수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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