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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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빚 갚는 데만 10년 "원망해 본 적은 없다"

기사입력 2011.07.14 20:45 / 기사수정 2011.07.14 20:45

온라인뉴스팀 기자



▲정혜선 빛 때문에 고생한 사연 고백 ⓒ KBS '여유만만'

[엑스포츠뉴스=강정석 기자] 배우 정혜선이 전 남편이 진 빚을 갚는데 10년이란 세월이 걸렸지만 원망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정혜선은 전남편이 진 빚으로 고생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월세 방을 전전긍긍하면서 세 자녀를 어렵게 키워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망한다고 해서 나아질 일도 아니기 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돈을 갚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혜선은 "어쩌면 자살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은 추호도 갖지 않았다. 남들은 갱년기에 우울증으로 고생한다던데 나는 그보다 자식 셋을 잘 키워야겠단 생각이 강해서 남편을 미워하지도 않았다. 좋게 생각해서 상황을 잘 헤쳐 나가자고 생각하고 30대를 긍정적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혜선은 "연기 인생 50년이라지만 이 나이에 거창하게 해놓은 것은 없다"며 "아직 젊은데 왜 노인 취급을 하는지 모르겠다.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온라인뉴스팀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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