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YB 윤도현이 암 완치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는 윤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앵커는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런 얘기 요즘 많이 듣냐"라고 입을 열었다. 윤도현은 "많이 들었다. 공연 다니면 많이 응원도 해주신다. 무대 섰을 때 더 건강하게 보이려고 한다. 관리를 열심히 했더니 더 건강해지기도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완치 판정을 받았을 때를 묻자 윤도현은 "해방감을 느꼈다. 드디어 암으로부터 탈출했다. 일단 놀고 싶었다.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관리도 너무 얽매이면 스트레스다. 조금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 라면도 먹고 싶고 막걸리도 한잔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암 투병 중에도 활동한 윤도현은 "사실은 활동을 더 많이 했다. 잊으려고 그랬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투병 중 헤비메탈을 많이 들은 윤도현. 그는 "쉴 새 없이 연주가 계속되고 어렵고. 메탈 음악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메탈을 들을 때 만큼은 자유 그 자체였다. 결국에는 지금 메탈 앨범을 준비 중이다"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YB만의 메탈을 만드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도현이 발매한 새 싱글 '뚜껑별꽃'은 10년 전 완성된 곡을 재해석한 곡이다. 윤도현은 "밴드 형식에서 벗어나서 팝적인 느낌을 살려보려고 스트링, 연주도 조금 더 웅장하게 만들고 감정을 조금 더 넣었다"라며 결과물에 만족했다.
"오랜만에 노래방 애창곡을 발표하고 싶었다"는 윤도현은 "남자 분들은 저희 노래를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신다. 다 예전곡들이 많으니까 최신곡으로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8월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2021년 암 진단을 받은 윤도현은 2023년 여름까지 대중에게 암 투병 소식을 알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