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출연료 4만원'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대호 아나운서가 반년 만에 '빚 청산' 고백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대호는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후배 아나운서 박지민이 "출연료 4만원 받고 열심히 한다"는 폭로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당시 박지민은 김대호가 아무리 출연료를 많이 받더라도 사생활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으면서 아나운서 출연료인 4만원을 받고 열심히 한다고 말해 관심을 불러모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확인한 코드 쿤스트 역시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자세하게 보여주더라"고 거들었고, 유세윤은 "출연료 4만원에 삶을 팔았다"고 놀려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고 김대호의 출연료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일각에서는 김대호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활약을 응원했고, MBC의 정산 시스템을 두고 야박하다 지적하기도 했다.
'출연료 4만원' 발언 후폭풍 속에서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등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급부상했다.
지난 8월에는 '구해줘 홈즈'에서 은퇴 후 로망인 울릉도 살이를 위해 매물을 찾으러 떠난 김대호가 열심히 일한 덕에 "대출의 고지가 보인다"며 부채 근황을 공개, 그간의 노력을 엿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용자왈'을 통해 "빚 청산에 다가왔다"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김대호는 '라디오스타'에서 '4만원 출연료' 발언 파장이 컸던 것을 두고 "일부러 그랬다"며 당시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그보다 배로 일하고 있는데 반응이 없으니까 너무 서운해서 징징거렸다. '그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고민을 해주더라"면서 '4만원 출연료' 파장으로 MBC가 김대호의 '열일'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MBC로부터 격려금과 포상 등을 받았다고 자랑, "집을 구입하면서 얻은 빚들도 거의 청산에 다가왔다"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나운서들도 출연료 잘 챙겨줘야 한다" "출연료 4만원은 너무 적다" "정말 열심히 살았나 보다" "빨리 프리 선언해서 돈 더 많이 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등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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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