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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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IOC 위원장, "2018년 동계올림픽 남북개최 부정적"

기사입력 2011.07.14 17: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음이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로게 위원장은 14일(한국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OC는 한 국가의 한 도시에 올림픽 개최권을 준다.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두 국가에 분산해서 개최를 하는 일은 현 올림픽 헌장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로게 위원장은 "조직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올림픽 헌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로게 위원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처럼 남북한이 함께 개회식에 입장하는 일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로게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일본 도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말라는 법은 다. 도쿄의 유치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는 이탈리아의 로마와 터키 이스탄불 등이다. 도쿄도 조만간 공식 유치전에 나설 전망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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