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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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안티가 팍팍↓…이미지 쇄신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기사입력 2011.07.14 18:13 / 기사수정 2011.07.14 18:13

김태연 기자
수요일 밤 인기 스타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다.

'무릎팍 도사'는 매주 새로운 게스트와의 진솔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준다.

또, 스타들에게는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었던 속사정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신개념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미지 쇄신의 기회를 제공한다.

거짓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속내를 고백해 단 한 번의 방송으로 이미지가 확 바뀐 스타들을 살펴보자.

▶ 법정공방 심정 고백하며 명예회복한 주병진



약 10년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친 개그맨이자 사업가 주병진이다.

주병진은 개그맨 답지 않은 핸섬한 외모와 날카로운 언변으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부득이하게 한 사건에 연루돼 한동안 방송을 쉬어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주병진은 지난 13일 '무릎팍 도사'에서 당시 답답했던 심정과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02년 무죄 판결을 받기 까지 2년 여 동안 법정공방을 벌였는데 당심 심경이 어땠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죽을 뻔했다. 어떤 사람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또 그는 "내 삶 중에서 그렇게 무서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다"며 "'답답한 사람들이 뭐라도 꺼내 보여주고 싶다'는 그 말이 그렇게 와 닿았던 적이 없었다"고 법정공방에 대한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마녀사냥의 중심에 서있던 주병진이 다시 한 번 떨어진 명회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무릎팍 도사를 두고 "역시 무릎팍 도사는 사람살리는 프로그램다"는 반응을 보였다.

▶털털한 모습으로 청순미를 벗어던진 고현정




고현정은 연예계 복귀 이후 첫 토크쇼 출연으로 '무릎팍 도사'를 택했다.
 
지난 2009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은 호탕한 웃음으로 토크에 임하며 꽃미남 후배들과의 스캔들을 해명하고, 방송 최초로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여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단번에 무너뜨렸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고현정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공감했고, 이에 고현정은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대중과 친밀한 스타로 등극했다.

현재 고현정은 가녀리고 청순한 역할 대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어필하고 있다.

▶ 루머 해명하며 '안티 제로'가 된 문희준



가수 문희준은 군 제대 후 첫 공중파 오락 프로그램으로 '무릎팍 도사'를 선택했다.

지난 2007년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문희준은 댄스그룹 H.O.T에서 록 음악으로 장르를 바꾸고 솔로로 전향한 후 자신을 희화하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소위 '안티와의 전쟁'을 치른 고백을 했다.

문희준은 자신의 관련 기사에 댓글이 32만개가 달렸던 기록을 말하며 당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진심으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신만의 굳은 심지를 가지고 음악을 하는 문희준에게 마음을 열었고 '안티 본좌' 문희준은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안티 제로' 스타가 됐다.


[글] 김태연 (lucky@xportsnews.com ) / [사진] 주병진 고현정 문희준 ⓒ MBC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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