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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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도전-달라진 TL' 부산서 변화 의지 보인 엔씨, 시험대 오른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1.24 18:47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돌아온 이유는 명확했다. 그간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했던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23'에서 "다양한 장르 도전"을 테마로 MMORPG를 탈피한 게임을 선보였다. 시연 작품인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는 각각 오픈월드 슈팅,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 RPG로, 엔씨소프트의 '변화 의지'를 대표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더불어 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론칭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론칭 버전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만큼 현장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TL'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12월 7일로, 2주 남짓 남았다. 'TL'이 첫 시험대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엔씨소프트의 연이은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화하는 유저 트렌드 반영해야" 엔씨소프트, '지스타' 무대 성공적 복귀


8년 만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복귀한 엔씨소프트는 '개발 명가'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엔씨소프트는 B2C관 오픈 직전 김택진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택진 대표는 기자들과의 짧은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유저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개발 방향도 바뀌어야 하며, 우리의 노력과 유저의 바람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며 참가 의의를 전하기도 했다.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시연작인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는 모두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먼저 'LLL'은 '오픈월드 슈팅' 장르의 AAA게임인 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소 2시간 가량의 대기 시간이 소요됐으며, 방문자는 '파괴된 서울'이 주는 몰입감과 다양한 슈트로 적을 공략하는 재미, 전략적인 거점 공략 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에 대한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배틀크러쉬'는 무너지는 지형 속 적들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간결한 조작에 더해 깔끔한 액션이 더해지면서 이용자들의 '경쟁 욕구'를 자극했다. '프로젝트 BSS'도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인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 기반의 수집형 RPG인 만큼 다양한 차별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는 12월 7일 대중 앞에 선보이는 신작 MMORPG 'TL'의 변화도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18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종옥 PD가 직접 나서 'TL'의 론칭 버전을 소개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즐길거리의 콘텐츠를 확인하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TL'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장 먼저 시험대 오르는 'TL', 출시 전 긍정적 전망 지속


엔씨소프트는 2022년과 비교해 2023년 지속적으로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도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89%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12월 7일 출시되는 'TL'을 비롯해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상륙할 신작들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지스타 2023' 복귀도 MMORPG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신작들 중 '첫 단추'가 될 'TL'은 '지스타 2023'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최근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TL'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으며, 이에 'TL'은 사전 캐릭터 생성이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기대감이 폭발했다.

엔씨소프트의 반등을 이끌어낼 중요한 작품인 만큼 'TL' 개발진은 끝까지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안종옥 PD는 "약 2주 뒤 모든 유저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TL'을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개발진이 총력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엔씨소프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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