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미 축구 정상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2011의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1' B조 최종전 브라질과 에콰도르 경기를 끝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대회 초반 걱정과 달리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이변 없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직행한 가운데 A조에서는 콜롬비아(2승 1무, 1위)와 아르헨티나(1승 2무, 2위)가 진출했고 B조는 브라질(1승 2무, 1위)과 베네수엘라(1승 2무, 2위)가 주인공이 됐다. C조는 칠레(2승 1무, 1위)와 우루과이(1승 2무, 2위)가 8강에 안착했다.
각 조에서 3위를 기록한 3팀 중 2팀을 뽑는 와일드카드에선 B조 파라과이(3무)와 C조 페루(1승 1무 1패)가 주인공으로, A조 코스타리카는 (1승 2패)는 파라과이에 골득실(-2)에서 뒤져 탈락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8강 대진은 '콜롬비아-페루',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브라질-파라과이', '칠레-베네수엘라'로 확정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아르헨티나-우루과이로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조별예선에서 맞붙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8강에서 재차 격돌하게 됐다.
▶ 코파 아메리카 2011 8강 대진
콜롬비아 - 페루 (7월 17일 04:00)
아르헨티나 - 우루과이 (7월 17일 07:15)
브라질 - 파라과이 (7월 18일 04:00)
칠레 - 베네수엘라 (7월 18일 07:15)
[사진 = 브라질 ⓒ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