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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자랜드 꺾고 공동 8위 복귀

기사입력 2007.02.04 02:07 / 기사수정 2007.02.04 02:0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배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4-86의 완승을 거뒀다.

한게임 차이로 7위와 8위를 달리고 있던 전자랜드와 SK의 맞대결에서 SK가 승리를 거두며 SK와 전자랜드는 나란히 16승 21패로 공동 8위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9-9로 동점이던 1쿼터 3분에 노경석(10점, 3점슛 2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점수차를 벌리더니 방성윤(23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과 키부 스튜어트(29점, 11리바운드)가 득점에 가세해 35-24로 11점차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스튜어트가 버틴 SK는 2쿼터에서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방성윤의 3점슛이 터져 10점차 이상의 점수차이를 유지하였다. 2쿼터 막판 전희철(13점, 3어시스트)마저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린 SK는 2쿼터를 59-41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샘 클랜시(10점, 5리바운드)와 백주익(8점, 6리바운드)을 새롭게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전자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63-81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5분 동안 조우현(25점, 3점슛 4개)의 연속 3점슛 2방을 앞세워 13점을 몰아 넣은 반면 2실점으로 SK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76-83까지 7점차까지 추겨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SK의 실책을 이용하지 못하고 같이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SK의 루 로와 방성윤이 연이어 범실을 저질렀지만 전자랜드는 황성인(10점, 5어시스트)과 조우현이 성급하게 공을 처리하며 7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SK는 90-83으로 앞선 종료 1분 전, 임재현의 2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방성윤이 공격리바운드로 잡아 승리를 굳혔다.

이날 SK승리의 일등공신은 3점슛 5개 포함하여 23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방성윤이었다. 방성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고감도 3점슛으로 SK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튜어트는 29점에 11리바운드로 SK의 승리를 도왔고, 전희철도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오랜만에 제 몫을 다해주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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