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트레저 출신 방예담이 솔로 가수로 나선다. 그룹 활동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색을 찾으려 한다.
방예담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ONLY ONE'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진 남성미를 자랑한 그는 "솔로 앨범을 앞두고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8개월간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Come To Me’,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Miss You’의 오지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이번 앨범에서 방예담은 6곡을 담았으며, 모두 작사와 작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로듀싱까지 하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을 담아냈다.
방예담은 "제 이름을 걸고 내는 앨범인 만큼 굉장히 설레면서도 책임감과 부담이 동시에 오더라. 그래도 부담은 느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었다.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신이 났다"며 "꼭 자체는 2~3년 쓴 곡도 있고 최근에 완성한 노래도 있다. 제 기준에는 모든 곡들이 정말 타이틀곡 감이라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방예담이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대중성'. 그는 "앨범 자체의 무드는 팝스러운 느낌을 내고 있었다. 또한 최대한 대중적으로 임팩트 있는 곡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건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방예담은 "모든 걸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해 나가는 과정은 시간도 걸릴뿐더러 어려운 일이더라"라며 "하나하나 결정을 내릴 때마다 피로감이 왔고 책임감으로도 다가왔다. 또 한편으로는 제가 결정만 잘 내리면 모든 게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로서 방예담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그는 "지금은 방예담이라는 가수로 프로듀싱하고 있지만 좋은 제안과 제의가 온다면 그분들에게 맞는 프로듀싱을 해보고 싶다"며 "여자 솔로도 재밌을 거 같다. 아이유 같은 분이 해주신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방예담은 지난 2020년 트레저도 데뷔했으나 지난해 11월 탈퇴를 했고, 9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그는 탈퇴 이유에 대해 "제가 그려왔던 꿈과 비전이 있었고 아티스트로서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는 제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면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더 채우고 싶었고 자율성 역시 부족했었다. 앨범을 자주 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그런 면이 컸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