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 걸음마를 떼며 감동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는 '떠나볼래? 우리들만의 여행’ 편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제이쓴은 아들 준범과 함께 조부모의 밭에 방문했다. 준범은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900평 밭에 입성해 농촌 체험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쓴은 "돌 이후에 처음 보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서울에 안 올라오냐"라며 아버지에게 자주 올라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버지는 "영상으로 자주 보는데 뭐"라며 말하는 와중에도, 준범을 흐뭇하게 쳐다봐 훈훈함을 자아냈다.
준범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딴 방울토마토를 먹으며 미소를 지었다. 제이쓴은 "아빠, 나도 아들인데 왜 안 주냐"라며 투정 부렸고, "손주가 더 중요하다"라는 대답을 듣고 씁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준범은 방울토마토를 할머니와 제이쓴에 주며 벌써부터 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조부와 제이쓴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슈돌'에서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아버지의 일화를 듣고 눈물을 흘린 제이쓴의 모습이 언급됐다.
제이쓴의 아버지는 "모르겠다. 감동했다. 네가 전에는 '아기 싫어'라고 하다가, 자기 새끼 낳으니까 팔불출이지 않냐"라며 제이쓴의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이에 제이쓴은 준범이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에 전화해서 울었던 비화를 전했다. 제이쓴은 "추석날이었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밀려왔다). 그래서 아빠한테 차 안에서 전화해서 울었다. 아빠가 듣고만 있더라"라며 회포를 풀었다.
더불어 준범은 조부와 제이쓴 앞에서 걸음마를 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레이션 소유진은 "어느새 한 발짝씩 내디디면서 걸음마에 성공했다. 게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을 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인터뷰에서 제이쓴은 "좀 울컥했던 거 같다. 엄마, 아빠는 저와 누나가 걸음마 떼는 모습을 봤을 텐데, 그 자식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모습을 봤으니까 감회가 더 새롭지 않았을까 싶다. 더 새롭지 않았을까"라며 가슴 먹먹함을 털어놓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