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이 배우 이동하와 결혼한 가운데, 유라, 민아, 혜리 등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소진과 이동하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야외에서 스몰웨딩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라는 "세상에서 제일 예븐 우리 언니♥"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진과 네이비색 슈트 차림의 이동하가 담겼다.
민아 또한 두 사람이 웨딩케이크를 자르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공개했다.
혜리는 소진과 이동하를 위한 축사를 준비했다. 가수 겸 영화감독 이랑이 게재한 게시물 속에서 혜리의 축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혜리는 "가끔 우리의 시간이 그리울 땐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 바로 달려가겠다. 나의 햇살 같은 소진 언니, 오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전하며 울먹였다.
이와 함께 이랑은 "소진 결혼식에 간 반지하팀(2017년 연출작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말입니다) 스몰웨딩인데 초대받아서 ㅋㅋㅋㅋㅋ 기뻐죽는 우리들♥"이라며 "사실 축하공연으로 걸데 '여자대통령' 기대한 사람이지만 신랑님이 노래부름 괜찮아요 사랑해요 증말"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진과 배우 백승환, 하연수도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소진과 이동하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소진은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 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동하 또한 팬카페를 통해 "오랜 기간 제 곁에서 힘이 돼줬고 배울 점이 많은 그 사람을 저 역시 앞으로 변함없이 지켜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돼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날의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소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86년생으로 만 37세인 소진은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별똥별', '환혼', '보라! 데보라', '이로운 사기' 등의 드라마로 활약했다.
3살 연상의 이동하는 2008년 뮤지컬 '그리스'의 앙상블로 데뷔해 '부부의 세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대행사'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사진= 유라, 민아, 혜리, 이랑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