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이유미 "韓 배우 최초 에미상 수상? 머리 멍한 느낌이었어" (뉴스룸)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열연 중인 이유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데뷔 15년차라는 이유미에게 강지영 앵커는 "2021년을 기점으로 이유미 씨가 확 성장하고,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게 된 그런 시기이기도 하지 않나"라며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게스트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그 때 '한국말 들리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말씀하시는 걸 봤다"고 언급했다.

이유미는 "기분은 너무 좋은데, 내가 걸어가고 있는지 서 있는지를 인지 못 할 정도로 머리가 살짝 멍한 느낌이었다"면서 "집 안에서 혼자 이걸 딱 열어서 제 이름이 보이는데, 그 느낌이 갑자기 울컥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고생했다' 이러면서 혼자 눈물을 흘렸었던 그런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언젠가 자신의 연기를 모든 사람이 인정해줘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게 꿈이라고 언급했던 이유미는 "사실 어디의 여우주연상도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라는 직업을 시작하면서, 목표를 하나 만들어야 그래도 내가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그걸 목표로 삼고 계속 열심히 달려가다보니 지금의 제가 되어있더라. 계속 그 목표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말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연기를 보는 시청자분들이 정말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를 ㅇ얻게 된다면 좋겠다. 내겐 이런 것이 좋은 배우의 시작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 '뉴스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