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농촌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제작진, 동네 어르신, 차태현과도 친근한 조화를 뽐내며 활약했다.
이날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출연자들과 제작진은 지난 족구, 배드민턴에 이어 윷놀이로 맞붙어 즐거움을 선사했다. 견제와 승부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 출연자 팀은 김우빈이 말하는 대로 나오는 결과와 이광수의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하며 깻잎 씻기에서 탈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쉬워하던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훈민정음 윷놀이에서는 "Okay"를 달고 사는 이광수가 여러 번의 영어 사용으로 발목을 잡아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이광수가 작게 "Okay"라고 말한 것을 제작진이 눈치채지 못하면서 지고 있던 출연자 팀이 판세를 뒤집었다.
결국 출연자 팀이 승리, 스프링클러 설치와 쓰레기 줍기, 거치 카메라 녹화 버튼 누르기는 제작진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정감 있는 의상과 아이템으로 꾸미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스태프를 위한 깻잎장아찌와 깻잎 모히토 만들기, 밭에 놓을 팻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시간을 보냈다. 도경수가 시켜서 깻잎 모히토에 넣을 페퍼민트를 따러 나온 이광수의 하소연, 농약 장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기방의 능숙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농촌 생활에 큰 도움을 주시는 어르신들과 도경수의 요리 솜씨로 완성한 깻잎 모히토를 함께 마시고 깻잎장아찌를 나눠 담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며칠이 지난 뒤 다시 찾은 밭에는 수박이 무럭무럭 자라있고, 깻잎도 잎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꽃을 틔우고 열매를 품고 있었다. 게다가 메주콩, 가지, 파프리카 등 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잡초 씨가 옆 밭으로 날아가며 피해를 줄 수 있어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 계획에 없던 잡초 뽑기가 생겨버린 이들은 멘붕에 빠져 험난한 고생길을 예감케 했다.
한편 농막에는 깜짝 손님 차태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차태현이 오는 것을 알고 있던 김기방을 제외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리얼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벌써부터 느슨해진 밭에 긴장감을 주는 차태현의 본격적인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