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3 11:37 / 기사수정 2011.07.13 15:59
우루과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마지막 멕시코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알바로 페레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C조 2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8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부담스러운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적으로 나선 우루과이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14분 디에고 포를란이 낮고 빠르게 프리킥을 시도했고, 멕시코 수비수 몸에 맞으며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지만 문전에서 페레이라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따냈다.
이후 멕시코는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도스 산토스의 위력적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우루과이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9분 포를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볼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우루과이의 공세가 지속되었다. 포를란-수아레스 투톱의 호흡은 절정으로 치닫으며 위력을 떨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수아레스가 밀어준 패스를 포를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고, 21분에는 포를란의 스루 패스가 수아레스의 단독 찬스까지 이어졌으나 마무리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후반 31분에는 또 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오른쪽에서 막시 페레이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포스트를 팅겨 나왔다.
이렇다 할 공세를 펼치지 못한 채 끌려다닌 멕시코는 결국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한편 우루과이는 17일 산타페로 자리를 옮겨 아르헨티나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사진 = 우루과이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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