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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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임찬규, LG 마무리로 변신 성공

기사입력 2011.07.13 07:43 / 기사수정 2011.07.13 07:43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임찬규(19)가 LG의 마무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찬규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5월 13일 넥센과 경기에서 통산 첫 세이브를 신고한 임찬규는 팀 사정상 신인 치고는 너무도 빨리 마무리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세이브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임찬규가 마무리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지만 LG 마무리로 그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직까지 '클로저'로서의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17일 SK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17일 잠실에서 SK를 만난 임찬규는 4-1로 앞선 9회초 1사 마운드에 올랐다. 삼진 1개를 잡았지만 볼넷 5개와 안타 1개로 5실점(5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12일 경기 똑같은 장소에서 SK를 만났다. 상황은 더 불안한 2점차 리드. 하지만 임찬규는 달랐다.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잡더니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정상호는 10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약 한 달 만에 중심타선을 상대로 깨끗하게 설욕한 셈이다. 

강력한 타선과 쓸만한 선발진을 보유하고도 불안한 불펜으로 지난 몇 년간 제 성적을 내지 못한 LG, 그 한을 신인 임찬규가 차분히 풀어주고 있다.

[사진 = 임찬규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SPORTS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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