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5)이 두 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야쿠르트가 6-4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다.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임창용은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한신과의 경기에서 12일 만에 17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책임졌다. 18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한신의 후지카와와 히로시마의 사파테와 함께 구원 부분 선두에 올랐다. 4타자를 상대하며 15개의 투구를 펼친 임창용은 평균자책점이 1.76에서 1.71로 낮췄다.
6-4로 세이브 기회가 찾아오자 임창용은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히라타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임창용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오오시마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와사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어냈다.
임창용은 1루 주자인 이와사키에 2루 도루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모리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2연승을 올린 야쿠르트는 샌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이승엽(35, 오릭스)은 같은 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겸 6번 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의 타율은 2할1푼2리에서 2할6리로 추락했다. 오릭스는 니홈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 임창용 (C) 야쿠르트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