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NTX(엔티엑스)가 '피크타임'을 통해 인정받은 실력을 무기를 갈고닦아 1년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NTX(형진·윤혁·재민·창훈·호준·로현·은호·승원) 첫 번째 정규 앨범 '오드 아워(ODD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NTX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 '레이트커머(LATECOMER)' 이후 약 1년 만이다. 윤혁은 "칼군무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혁은 "단순히 춤만 추고 노래만 하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하고 프로듀싱까지 잘 하는 다방면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라 덧붙이며 "다방면적으로 잘할 수 있는 팀이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오드 아워'는 듣다 보면 음악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지 못할 것이란 NTX의 포부가 담긴 앨범. 멤버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창훈, 승원이 작사 및 랩메이킹에 참여해 NTX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Holy Grail)'은 성배 신화를 모티브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달려간다는 NTX만의 다짐을 담은 내용. NTX의 프로듀서이자 메인 래퍼 로현이 작사, 작곡, 랩메이킹까지 참가해 팀의 색깔을 한층 더 뚜렷하게 담아냈다.
절도 넘치는 칼군무와 화끈한 파워 퍼포먼스 여기에 탄탄한 보컬 매력까지 합쳐진 '홀리 그레일' 무대로 NTX의 탄탄한 합과 팀워크를 확인케 한다. 더불어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비주얼 변화 역시 눈길을 끈다.
윤혁은 "처음으로 제대로 찍어 봤다. CG가 정말 화려하다. 형진의 상의 탈의를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다. 저도 뛰어 내리는 와이어 씬이 멋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자랑했다.
특별히 오직 실력만으로 가치를 증명해내는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피크타임'에서 '팀 2시'로 주목받았던 바. "'피크타임'을 통해 진정으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게 됐다"라는 NTX의 남다른 포부를 엿볼 수 있다.
이들은 "'피크타임' 전에는 확실히 우리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잘한다'란 말도 좋지만 '멋있다'는 말을 들고 흠잡히지 않도록 연습하며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내 프로듀서이자 메인 래퍼로서 음악적 색깔을 다잡고 있는 로현은 '피크타임'에서 송민호로부터 "힘을 빼라"는 피드백을 받았던 바. 로현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당시 약간 자존심도 상했다. 자존심을 굽히기 싫어 억지 고집을 부린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모니터를 통해 제 모습을 보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피드백들이 제게 큰 자극이 됐고 앞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됐다. 요즘도 그 당시 피드백을 상기시키며 계속 다듬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과 서브 타이틀곡 '친구라서' 비롯한 총 14트랙이 수록된 NTX 신보 '오드 아워'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빅토리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