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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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사기로 전재산 탕진…♥남편에 빚 공개하고 도망갈 기회 줘" [종합]

기사입력 2023.11.15 11:50 / 기사수정 2023.11.15 16:3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돌싱포맨' 이수영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Y2K 특집으로 꾸며져 '2000년대 스타' 김현정, 이수영, 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그 시절 기싸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수영은 발라드 양대산백이던 조성모와 오케스트라 경쟁이 붙었다고 했다. 

이수영은 "처음엔 오케스트라가 가수를 살짝 감싸는 정도였다. 그 다음 주엔 우리 사장님이 '성모가 몇 명 세웠대' 하면 ' 두 배로 세워' 했다. 그럼 다음 주에 성모 오빠가 뒷 단을 세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영은 합창단원까지 최대 200명과 함께 했었다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영은 라이브와 립싱크 구분이 확실했던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당시 음악방송에서는 라이브와 립싱크를 표기했다. 그는 "매주 출연하는 가수들이 예민했었다. 댄스 가수들은 노래까지 하는 게 힘드니 마이크 던지며 울던 분들도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탁재훈은 "너희 중에 결혼한 사람 없지"라고 묻기도. 이에 이수영은 "애가 6학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결혼 14년 차라고.

결혼 전 이수영은 안부 문자와 인사 등 이성의 작은 행동에도 설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떻게 만났느냐는 물음에 이수영은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며 운명처럼 만났다고 했다.



이수영은 "결혼할 당시에 엄청 큰 사기를 당해서 힘든 시기였다"며 당시 사기로 전 재산을 탕진했던 때라고 했다. 그는 "어마어마하게 몇십 억의 빚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었다. 빚을 갚아야할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힘든 상황에서 이수영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아는 자매님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이수영은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빚을 다 공개했다"며 "남편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그는 "통장까지 다 보여 주고 '난 이런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보니 5일 간 연락이 안 왔다"며 "회사원 남편 입장에선 이해할 수 있는 금액도,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갔다. (고민 후) 5일 뒤엔 바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더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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