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네멋집'에서 하얏트 호텔 제빵왕 출신의 사장님이 '멋집 6호' 주인공이 됐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 동네멋집'에서는 '멋집 6호' 후보 가게 사장님들의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45년 경력의 철원 터줏대감 베이커리 '멋집 6호'로 선정했다. 베이커리 사장님은 유정수로부터 "기존의 빵 3종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바꿔보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사장님은 48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식빵, 소보로, 소금빵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철원의 특산물을 이용해 미션 결과물을 내놨지만, 유정수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유정수는 빵을 맛본 후 "요즘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계신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시도를 전혀 안하신 것 같다"고 정곡을 찔렀다.
그러면서도 유정수는 "하지만 식빵에서 희망을 봤다. 역시 기본에 강하신 것 같다.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빵 맛을 올려야지 이 곳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유정수는 베이커리를 손대기로 결심했다.
베이커리 사장님 부부는 '멋집 6호'로 호명되자 눈물을 쏟아냈다. 사장님 부부는 "23년 전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겠다. 대표님이 이끌어주시는대로 힘껏 쫓아가보겠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유정수는 "사실 식빵을 먹었을 때 결정을 했다. 실력에 비해 방향을 못 잡으시는 것 같더라. 방향만 좀 잡아드리면 반드시 멋집이 될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 맛과 멋까지 잡는 매장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180도 달라진 매장이 공개됐고, 고풍스러운 느낌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유정수는 "빵집의 전통과 사장님의 경력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 이번 콘셉트는 시간여행이다. 30년 전 사장님의 영광의 그 순간을 현대로 소환해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고, 사장님 부부는 또 눈물을 쏟아냈다.
빵집 내부도 환골탈태 그 자체였다. 내부 인테리어 포인트인 완벽한 좌우대칭에 대해서는 "하얏트 호텔이 대칭을 이루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것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 그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호텔의 웅장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분위기에 사장님은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바뀔 수가 있냐"면서 연신 행복해했다.
뿐만 아니라 신메뉴 오곡 씨앗 단팥빵, 누룽지 크림 소보로, 오곡 누룽지 맘모스빵, 더블 치즈 식빵,오곡 슈크림빵도 공개돼 빵순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