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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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부터 입찰 시작" 벨링엄 효과인가…레알, 英 간판 풀백 영입 추진→리버풀서 빼온다!

기사입력 2023.11.15 07: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풀백 세대교체를 위해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은 레알이 리버풀 선수를 노리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따르면 레알은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 영입이 좌절된 이후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널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레알의 충격적인 영입 시도에 대해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2/23 시즌부터 다니 카르바할 이외에 믿을 수 있는 주전 우측 풀백에 부재로 풀백 세대교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됐다. 당초 레알이 노린 선수는 첼시의 주장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워커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주전 라이트백으로 꼽히고 있으며, 강력한 킥 능력과 주력 등 여러 강점을 보유한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수 있을 만큼 볼 다루는 능력도 우수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지난 2021/22 시즌부터 지속해서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으며, 올 시즌도 리그 선발 출전은 3경기에 불과하다. 

부상 문제에도 레알은 제임스를 간절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임스를 노리는 팀은 레알만이 아니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의 대체자로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더욱이 제임스가 첼시를 떠나기를 꺼린다는 보도까지 이어져 레알은 새로운 풀백 영입 후보를 찾아야 했다. 



레알의 눈에 들어온 선수가 바로 알렉산더-아널드였다. 아놀드는 제임스보다도 높은 수준의 풀백으로 꼽힌다. 리버풀에서만 287경기 16골 75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우측 풀백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수비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측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등에서 활약하며 리버풀 핵심이나 다름 없는 알렉산더-아널드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 리버풀의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팀토크는 "레알은 제임스의 대체자로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그들은 리버풀과 합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부터 입찰을 시작할 것이다. 다만 클롭 감독에게 아널드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해당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1억 파운드에서 1억 5000만 파운드(약 1630억~약 2400억원)에 가까운 제안으로 성공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이적 관심은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널드를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두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의 계약은 현재 2025년 여름에 만료되며, 리버풀은 그를 잡기 위해서는 큰 급여 인상이 포함된 장기 계약을 노력해야 할 것이다. 리버풀이 계약에 실패한다면 라이벌 구단들이 2024년 여름이나 2025년 1월에 그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널드의 재계약 여부도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알은 지난 여름 영입한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차기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꼽힐 만큼 발군의 활약을 펼치자 잉글랜드 다른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는 중이다.



한편 매체는 레알이 알렉산더 아널드 영입까지 실패한다면 아예 유망주 영입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팀토크는 "아스널과 연결됐던 10대 수비수 이반 프레스네다도 잠재적인 옵션이다"라며 레알이 우측 풀백 보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 주장에 이어 리버풀 부주장을 영입 명단에 올리며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레알이 어떤 선수를 통해 카르바할을 대체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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