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7
스포츠

MVP 양동근 "상이란 받을수록 욕심이 나는 것"

기사입력 2007.01.31 05:57 / 기사수정 2007.01.31 05:57

이성필 기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엑스포츠뉴스 이성필 기자]  3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 인천광역시장컵 한중프로농구올스타전 경기에서 바람의 아들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운 KBL 올스타팀(한국)이 91-73, 18점 차로 CBA(중국) 물리치고 지난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KBL 올스타팀의 양동근은 고비마다 장신의 중국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 역전승의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중국 최고의 가드 류웨이와의 겨루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차세대 한국 대표 가드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은 양국 올스타전에서 2연승을 거둔 소감을 묻자 "동료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승리 원인을 팀 동료에게 돌렸다. 한 중국 기자가 MVP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을 어디다 쓸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당연히 쏴야죠!"라고 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이어질 프로농구 5라운드에 대해서는 "꼭 1위를 지키도록 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양동근 인터뷰 전문

-MVP 소감을 말해달라.
"제가 잘한 것보다도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예전에 받은 상과 오늘 MVP와 느낌이 차이가 있는지?
"상이란 받으면 좋고 욕심이 생기면 끝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않겠다. 운이 좋아서 상을 받은 것 같다."

-류웨이를 비롯한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 느낌이 어떤지?
"모두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신장이나 실력이 우리보다 월등히 앞선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서 졌고 여러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렇다. 키가 큰데로 슈팅력이 좋은 것 등은 본받을 만한 것들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중국 선수로 누가 있는가?
"다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마주쳤었기 때문이다. 워낙 잘했기 때문에 기억이 날수밖에 없었다. 굳이 한 명을 꼽자면 어린 센터 이첸리엔이 기억에 남는다."

-리그 진행 중인데 체력에 무리는 없는가?
"시즌 중에도 피곤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때마다 잠을 많이 잤고 체력적인 부담이 없도록 많이 먹었다. 열심히 하는 것이 선수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리그가 남았는데
"항상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꼭 1위를 지키도록 하겠다. 팀에 기여를 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이성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