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우빈이 도경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도경수가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광수는 멤버들과 제작진과 함께 쓸 콩콩팥팥 텀블러를 직접 제작했다. 제작진이 "굿즈를 직접 제작해 오는 출연자 처음 본다"고 말하자 이광수는 "나도 처음 해 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도 양손에 한약 박스를 들고 등장해 "친구가 한의사인데 스태프들 고생한다고 한약을 챙겨 줬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우리 너무 훈훈한 프로그램이다. 웬일이냐"고 감동받았다.
뒤이어 도착한 김기방은 맛있는 떡을 준비했다. 이를 본 도경수는 "나는 준비한 게 하나도 없다"고 난감해했고, 김우빈은 "너 자체가 선물"이라고 스위트한 면모를 뽐냈다.
초보 농사꾼들은 작업복을 구매하기 위해 옷 가게에 들렀다. 이들은 매시 조끼에 눈이 팔린 데 이어 셔츠까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이광수는 "서로의 옷을 골라 주자"고 제안했고, 도경수는 게임에서 진 사람에게 몰아 주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내기 결과 도경수가 꼴찌가 되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도경수 몫으로 핑크색 꽃무늬 작업복을 골랐다. 가게에서 나오는 길, 이광수는 도경수에게 "왜 고맙습니다 안 하냐"고 놀렸다. 도경수는 뒤늦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우빈은 "경수니까 저 옷을 소화한다.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이광수는 "몸 좋아 보여서 질투난다"고 거들었다.
또한 이광수는 "경수가 이 옷 입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게 너무 웃기다"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김우빈은 "경수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보 농사꾼들은 CCTV에 찍힌 고라니를 확인했다. 도경수는 "근데 우리 밭엔 먹을 거 없었을 텐데"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얘가수박 먹으면 진짜 열받을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라니가 왔다가 먹을 게 없어서 옆으로 갔나 보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미안해했고, 이광수는 "우리 사료라도 갖다 놓자. 미안하면서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CCTV를 다시 확인했을 때 고라니와 너구리가 밭을 방문, 무언가를 물고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이광수는 "괜히 뿌듯하다. 우리도 밭으로 인정해 준 것 아니냐.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