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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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축구 신봉자' 비엘사, 빌바오 사령탑 부임

기사입력 2011.07.11 09:34 / 기사수정 2011.07.11 09: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공격축구 신봉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스페인 라 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지도하게 됐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들은 일제히 비엘사가 빌바오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비엘사 감독은 호수 우루티아가 빌바오의 새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빌바오 감독에 임명됐다.  

최근 빌바오는 새 회장 선거를 치러 우루티아를 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회장인 가르시아 마쿠아와 대결을 펼친 우루티아는 공약으로 비엘사 감독 영입을 내세웠고 54%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 자연스레 비엘사 감독이 빌바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반면, 마쿠아 회장 측을 지지했던 전(前) 감독 호아킨 카파로스는 지난 시즌 빌바오를 6위로 이끌어 유로파 리그 진출에 성공하고도 회장 선거에서 패해 빌바오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칠레 대표팀을 맡아 스리백과 스위칭 플레이를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여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비엘사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출신 사업가 호르헤 세고비아가 칠레 축구협회 회장에 오르자 "세고비아의 축구 철학에 공감할 수 없다"며 돌연, 칠레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한편, 빌바오의 새 사령탑이 된 비엘사 감독은 다음달 2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11/12시즌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사진 = 비엘사 (C) 아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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