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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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US오픈, 4R 중반 선두…경기 재개

기사입력 2011.07.11 09: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지존' 서희경(25, 하이트)이 올 시즌 3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4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서희경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파71·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 홀까지 5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서희경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유소연(21, 한화)를 두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LPGA 측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천둥 번개를 예보하는 경보가 울렸고 LPGA 측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대회를 정지시켰다. 하지만, 2시간 이후 경기는 재개됐고 서희경은 11번홀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유지했다.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는 기상악화로 인해 잦은 경기 중단이 이어졌다. 자칫하면 샷 감각이 흐트러질 수 있는 위기가 있었지만 서희경은 절정의 샷 감각을 유지하며 10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2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서희경은 6번과 7번, 8번, 그리고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순식간에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서희경은 10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에 몰렸다.

벙커 샷은 짧았고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이 상황에서 경기는 중단됐고 대회 주최 측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기록한 서희경은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그리고 최저 타수 상을 휩쓸었다.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에 올라선 서희경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IA클래식에서 생애 첫 LPGA 정상에 등극했다.

출중한 실력과 함께 빼어난 패선 감각으로 '필드 위의 슈퍼모델'로 불린 서희경은 올 시즌부터 LPGA에 진출했다.

한편, 서희경과 함께 '국내 1인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유소연(21, 한화)은 7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사진 =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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