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화 전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7일 전진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6일 전진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68세.
관계자에 따르면 전진은 상주로서 아내 류이서와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킨다.
고인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했다.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으로 주류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아들은 그룹 신화의 전진이다.
전진은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아버지 찰리박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전진은 "얼마 전 아버지가 허리 수술을 하셨다. 아들로서 너무 걱정이나 된다”며 아버지 찰리박의 건강을 걱정했다.
하지만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찰리박은 "2017년도 11월 29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 오른손은 움직이는데 왼손은 안 움직이고 말도 잘 안나오더라. 골든 타임을 놓쳤다"라며 돈이 없어 재활하지 않고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찰리박은 아들 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와 연락을 안 하기로 했다. 나는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잘못이기에 아들 원망하지 않는다. 그나마 아들을 TV로 볼 수 있어서 반갑지. 대화하는 것 보면 가슴 아파"라고 말했다.
빈소는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에 엄수된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