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날 깔끔하게 머리를 묶은 UP스타일 헤어인 '당고머리'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당고머리는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말아 위로 높게 묶어주는 올림머리로 일명 '똥머리' 혹은 '상투머리'로도 불린다.
당고머리는 그간 여성스럽기만 했던 올림머리 스타일을 귀엽게 만들어 주는 패셔너블한 머리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당고머리는 작은 얼굴을 더 작게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깔끔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당고머리를 하는 방법은 먼저 머리카락 전체를 한 움큼으로 잡아 위로 높이 올리고, 한 방향으로 둥글게 돌돌 말아준 후에 고무줄로 동그랗게 말린 뿌리 부분을 묶어주면 완성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헤어스타일인 당고머리를 한 스타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당고 머리가 잘 어울리는 배우 송지효다.
송지효는 둥글고 예쁜 이마가 훤히 드러나도록 앞머리 없이 질끈 묶은 당고 머리 스타일을 즐겨한다.
자연스럽게 빠져 흐트러진 잔머리마저 연출로 보이는 그녀는 당고 머리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당고 머리 셀카다.
강민경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워서 숑! 높이 묶었어요! 그리고 연습실에 갔어요. 경비아저씨께서 제 머리를 보시구선 한참을 웃으세요. 요즘은 상투가 유행이냐 하시면서.., 매니저오빠가 노비 머리했다고 한참을 놀리네요 뭐지"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민경은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린 모습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머리 스타일이 깔끔하고 귀여워 보인다.
가수 BMK는 당고머리를 하고 귀요미로 등극했다.
지난 달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똥머리로 변신한 BMK'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BMK가 과거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에 출연했을 당시 사진으로 소녀시대 써니와 태연도 역시 같은 당고머리를 하고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 송지효, 강민경, 써니-BMK-태연, ⓒ 엑스포츠뉴스 DB, 강민경 트위터,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